전주 상산고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채택 철회

박보희 기자I 2014.01.07 11:30:19
[이데일리 박보희 기자] 전주 상산고가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채택을 철회했다.

박상옥 상산고 교장은 7일 오전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학사 교과서 채택을 철회하고 최종적으로 지학사 교과서 1종만 선정했다”고 밝혔다.

박 교장은 “지난 6일 역사교사와 보직교사 연석회의, 교육과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7일 오전 학교운영위원회 자문을 마침으로써 한국사 교과서 재선정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이어 “외부의 강압에 의한결정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는 “역사 왜곡에 대한 논란이 교과서에 충분히 수정됐으리라 생각했고 충분히 검토할 시간이 없어 자세한 내용을 보지 못했다”고 당초 교학사 교과서를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상산고의 철회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교학사 교과서를 선정한 학교로 남은 한민고 또한 교과서 채택 작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지만 최대한 빨리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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