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치 전 회장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제이미 다이몬은 여러 위기를 겪으면서도 의장과 최고 경영자 역할을 충분히 했다”며 “위대한 리더”라고 다이몬을 추켜세웠다.
CNN머니는 이 트윗이 최근 JP모간 이사회가 다이몬CEO를 축출하려는 시도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다이몬 CEO는 지난해 ‘런던고래 사건’이라고 불리는 파생상품 트레이딩 실패로 약 60억달러(약 6조5000억원)의 손실을 봤다.
이와 관련해 다이몬 CEO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등 감독당국으로부터 수 차례 조사를 받아 회사가 술렁였다. 임원들마저 줄줄이 사퇴하고 있어 이사회내 다이몬의 입지는 예전에 비해 크게 좁아졌다.
이에 대해 다이몬 CEO는 JP모간에 머물 것이라고 여러차례 밝혔다. 그러나 회사 안팎에서는 그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그를 반대하는 주주들의 투표가 40%에 이르렀다.
웰치 전 회장은 지난 1981년부터 2001년까지 20년간 GE의 CEO로 근무했다. 그는 직원 10만명을 해고하는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부진에 빠졌던 GE를 일류기업으로 키워냈다.
웰치 전 회장은 GE CEO 퇴임 후 강연, 저술 등 활발한 활동을 하며 140만명에 이르는 트위터 팔로워를 확보한 상태다. 그는 지난해 10월에는 오바마의 고용지표 통계가 의심스럽다며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이는 당시 미 대선 판도에 영향을 줄 만큼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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