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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리더 한화]"나눔날개 달고..함께 더 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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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선 기자I 2013.02.27 11:25:37

일방적인 단순 기부 넘어..수혜자 중심 맞춤형 기부
차별화한 사회공헌 선보여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혼자 빨리 보다 함께 멀리 가겠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사회공헌철학이다. 한화그룹은 이러한 신념이 그룹 곳곳에 스며들어 국내 대기업 중 사회대통합에 각별한 정성을 쏟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화그룹은 올해 10대그룹 가운데는 처음으로 일괄적으로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결단’을 내렸다. 3월부터 비정규직 2043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예정이며 이 가운데 60%가 여성으로 이뤄지는 등 여성 고용안정에도 적잖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장일형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사장은 “이번 정규직 전환은 한화그룹의 정신인 ‘신용과 의리’와 ‘함께 멀리’라는 그룹의 가치를 실천하는 것”이라며 “종업원의 만족도 향상을 통해 고객에게 차원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로 생산성 향상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이런 결정은 하루아침에 나온 것은 아니다. 한화그룹은 창업이념인 사업보국(事業報國)의 전통을 살려 창업 이래 꾸준히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다. 지난 2002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사회공헌 전담조직을 구축했고, 2007년 창립 55주년을 맞아 보다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사회봉사단을 만들었다. 그룹 내에서는 자원봉사, 사회복지, 문화예술, 육영 공익,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기금에 회사가 해당 금액의 150%를 추가로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언제라도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 자원봉사를 할 수 있도록 유급자원봉사 제도도 운영 중이다.

또 전국 70여 개 사업장에 사회공헌 담당자를 두고,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사회공헌운영위원회를 설치 운영해 활동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현재 임직원들의 자원봉사활동 참여율은 90%, 사회공헌기금 참여율은 95%에 달한다. 이 외에도 2011년부터 우수 과학인재 발굴·육성을 위해 국내 최대 규모 과학연구대회인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를 개최하는 등 교육분야에도 남다른 지원을 하고 있다.
한화 ‘사이언스챌린지2012’ 대상 및 우수상 수상 학생들이 자신들의 작품이 전시된 쇼케이스 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그룹 제공.
경기도 가평군 소재 한화인재경영원에서 열린 제2회 날개나눔 리더스 컨퍼런스에 참석한 고등학생들과 하버드대학생 멘토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작년부터 하버드 한인 유학생과 연계해 소외계층 우수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컨퍼런스 및 멘토링 프로그램 ‘날개나눔 리더십 컨퍼런스’는 글로벌 재능기부 모델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해마다 열어 청소년들이 미래의 역군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가꿔간다는 계획이다.

한화의 사회공헌은 단순 기부 등 전통적인 사회공헌에서 벗어나 수혜자 맞춤형 기부 등 보다 발전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진화하고 있다. 지난해 창립 60주년을 맞은 한화는 ‘햇살사서함 60’이란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선보이기도 했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소외된 이웃의 사연을 올리면 창립 60주년의 의미를 담아 이 중 60가지 사연을 선정해 소원을 들어주는 것. 임직원들로부터 700여 가지의 사연을 접수받아 화재, 범죄현장에서 공무를 수행하다 부상을 당해 신체적,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방관, 경찰관 등을 지원했다.

천안함 유가족 채용 전형을 통해 입사한 직원은 “자신의 몸을 사리지 않고 국가를 위해 희생정신을 발휘한 소방관과 경찰관들에게 경제적·정신적 지원을 해달라”는 사연을 신청했다. 한화는 갤러리아 센터시티점과 결연을 맺고 있는 천안 서북경찰서의 추천으로 지난 2001년 근무 당시 도주차량 추적 중 중상을 당하고 후유증과 생활고에 시달리는 엄영섭 순경에게 1000만원을 지원했다.

한화는 사업장을 활용, 작년 10월 경기 고양시 식사동에 위치한 ‘로얄새들승마클럽’에 지적장애청소년 10여명을 초대해 승마 체험 및 말과의 교감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기도 했다. 11월 한달 동안은 전국의 계열사와 사업장에서 모두 1만명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함을 전하는 ‘한화가 만드는 따뜻한 겨울’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결연을 맺은 단체의 의견을 수렴,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물품을 선별적으로 전달해 후원 받는 사람의 만족도를 높이기도 했다.
작년 10월 26일 경기도 고양시 식사동에 위치한 한화 ‘로얄새들승마클럽’에서 ‘동천의 집’ 지적장애청소년들이 승마 체험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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