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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펀드 뜬다..'중위험·중수익' 원하면 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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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희나 기자I 2013.02.20 11:31:51

중위험·중수익 상품 관심 증가...공모주 펀드 부각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최근 중위험·중수익 상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공모주 펀드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공모주 펀드의 수익률은 높은 반면 변동성은 낮아 너무 큰 리스크를 감수하기는 싫고, 적당한 수익을 추구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제격이라는 분석에서다.

20일 현대증권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주식혼합형 가운데 공모주 펀드가 연평균 5.9%의 수익률을 올려 일반 혼합형 5.2% 보다 나은 성과를 보였다. 반면 변동성을 의미하는 표준편차는 일반 혼합형이 12인 반면 공모주 펀드는 8.6에 불과해 리스크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채권혼합형에서도 마찬가지다. 공모주 펀드의 수익률은 5.1%인데 비해 일반 펀드 수익률은 4.1%로 낮았다. 표준편차는 공모주가 1.2로 일반 펀드 3.5를 크게 밑돌았다.

공모주 펀드는 기관투자자의 자격을 부여받은 공모주 펀드 운용사가 공모주 청약을 통해 공모주 주식을 배정받아 펀드에 편입한 이후, 상장하면 매도해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다. 최근 5년간 공모주들의 시초가 상승률이 평균 27.4%인 만큼 공모주 투자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공모주 펀드의 가장 큰 장점은 개인이 공모주 청약을 통해 받을 수 있는 수량이 극히 미미하다는 단점을 극복할 수 있다 것”이라며 “공모주 배정은 일반적으로 기관투자자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이를 적극 활용할 경우 우량 공모주를 통한 추가 수익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그렇다면 어떤 공모주 펀드에 투자하는 게 좋을까. 현대증권이 2년 이상 공모주 펀드를 운용한 11개 운용사의 펀드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년간 사모형 채권혼합형 펀드가 연평균 8.3%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사모형 주식혼합형이 5.2%, 공모형 채권혼합형이 4.6%로 뒤를 이었다.

표준편차는 사모형 주식혼합형이 4.6%로 채권혼합형 대비 2배 이상 높았다. 특히 사모형이 공모형 대비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이는 사모형이 주식과 채권 비중 조절에 있어서 유연하기 때문이다. 공모펀드의 경우 금융투자업법에 의거 동일종목의 편입비중이 10%로 제한되지만 사모펀드의 경우 금감원 권고에 의해 동일종목을 90%까지 편입할 수 있어 적절한 수익을 도모할 수 있다

다만, 앞으로는 공모주 펀드를 선택할 때 주식혼합형에 주목하는 것이 낫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 2009년 이후 채권 수익률의 지속적 하락에 힘입어 채권 편입비중이 높은 펀드들의 성과가 좋았지만 향후 채권에서의 기대 수익률은 낮아질 개연성이 높기 때문이다 .

배 연구원은 “올해 글로벌 경기의 회복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위험자산으로 꾸준히 자금이 유입되는 가운데 금리의 하방경직성도 견고해 지고 있다”며 “공모주들의 시초가 상승률이 높았던 데다 채권시장에 비해 주식시장 전망이 더 우호적이어서 주식혼합형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이에 현대증권은 유망 공모주 펀드로 중장기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달성한 ‘하이공모주플러스10증권투자신탁1[채권혼합]’펀드, ‘동양BankPlus 10증권투자신탁 2(채권혼합)C/A’펀드, ‘흥국멀티플레이30공모주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C- 3’ 펀드를 선정했다. 또 사모형 가운데서는 꾸준한 성과를 나타낸 유리자산운용, 현대자산운용,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등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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