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그룹은 12일(현지시각) 정몽구 회장이 품질경영을 바탕으로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의 브랜드 파워를 비약적으로 향상시킨 능력과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 자동차전문지인 '오토모티브 뉴스(Automotive News)'誌가 선정한 '2010년 자동차업계 아시아 최고의 CEO'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오토모티브 뉴스'는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를 생산하는 3개 대륙인 북미, 유럽, 아시아 등의 지역별로 세분해 각 지역별 최고 CEO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에서는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이, 북미는 앨런 멀랠리(Alan Mulally) 포드 CEO가, 유럽은 마틴 윈터코른(Martin Winterkorn) 폭스바겐 그룹 회장이 각각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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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정몽구 회장은 품질 면에서 꾸준하면서도 획기적인 향상을 이룩해 현대차를 새로운 세그멘트에 자리잡도록 했을 뿐만 아니라 미국 경영진에 더 많은 자율성을 부여했다"고 평가했다.
정 회장은 지난 2005년에도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의 성공적인 가동과 함께 품질경영을 바탕으로 현대·기아차의 품질을 비약적으로 성장시켜 오토모티브 뉴스의 '2005년 자동차업계 아시아 최고의 CEO'에 선정된 바 있다.
아울러 올해 1월에는 미국의 대표적인 경제전문지 포춘(Fortune)지가 '자동차 업계 최고 강자(The Toughest Car Company of Them All)'라는 제목의 표지기사를 통해 정몽구 회장의 품질경영과 공격적이면서도 신속한 의사결정 등 현대차 성공의 핵심 요인에 대해 보도했었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선정으로 정몽구 회장이 전 세계 자동차산업을 이끌어가는 자동차 전문 경영인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면서 "이는 현대·기아차가 글로벌 톱 자동차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으로 성장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토모티브 뉴스'는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 올스타 선정과 마찬가지로 자동차업계에서도 올스타를 선정, 매년 발표해 오고 있다. 이번 선정은 지난 2009년 7월부터 2010년 6월까지의 성과를 기준으로 오토모티브 뉴스 기자와 편집인들이 각 부문별로 평가해 최종 수상자를 발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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