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채색 스키복엔 튀는 색상의 액세서리로 포인트

조선일보 기자I 2009.11.18 13:26:40

스키복 멋지게 입는 법

▲ 후부 ‘스노 보딩’ 보드복. / 후부 제공
[조선일보 제공] 스키와 보드의 계절, 겨울이 오고 있다. 아침저녁으로 추워진 요즘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이들은 일찌감치 준비를 서두른다. 스키복 구입 요령과 멋지게 입는 법을 알아봤다.

스키복을 살 때는 화려하지 않고 유행을 타지 않는 디자인을 고르는 게 좋다. 스키복은 보통 일 년에 한두 번 정도 입기 때문에 여러 해 입을 수 있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합리적이다. 검은색 계열의 스키복은 크게 유행을 타지 않는 데다가 세련된 감각으로 연출할 수 있어 스키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꾸준히 인기다. 장시간 추위에 버틸 수 있는 보온기능이 잘 갖춰져 있는지, 물과 눈이 몸속으로 들어오는 것을 방지해주는 기능을 갖추고 있는지도 꼼꼼히 살펴보아야 한다.

무채색의 보드복을 입는 경우 액세서리는 화려하고 튀는 색상을 고른다. 모자를 고를 때는 얼굴을 보호할 수 있는지, 운동할 때 적당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지 살핀다. 스키장갑은 얇고 부드러운 것을 선택해야 하며, 보드 장갑은 눈 위에 손을 짚을 일이 많으므로 바닥은 물론 손톱 부분까지 우레탄 소재로 처리한 게 좋다. 눈 덮인 산에서는 반사작용으로 햇빛의 자외선이 눈을 자극해 각막·결막에 염증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해 '스노 고글'을 착용한다.

초보자라면 엉덩이 보호대 착용이 좋다. 푹신한 스펀지 소재로 보온성도 높여주고 부상도 막아준다. 스키를 시작한 지 4~5년이 될 때까지는 안전을 위해 헬멧을 착용할 필요가 있다. 또 넘어지거나 팔·다리가 삘 경우에 대비해 팔목, 팔꿈치, 발목, 무릎 등의 다양한 신체 부위를 보호해 주는 보호대 착용은 필수다. 바람막이는 얼굴에 전해지는 바람의 고통을 막을 수 있다.

스키 초보자가 아니라면 평소에도 입을 수 있는 패딩 조끼나 오리털재킷을 함께 입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요즘 스키를 많이 타는 사람들에게는 긴 목도리보다 간편하게 목만 감싸주는 '넥워머'가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스키복은 일반 의류와 달리 단열기능 등이 가능한 전문소재를 사용해 세심한 관리를 요한다. 아디다스코리아 김은경 과장은 "스키복은 드라이클리닝을 하면 방수기능이 훼손될 수 있으므로 표면을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 그늘에서 말리거나 가볍게 손빨래하는 것이 안전하다"며 "장시간 보관해야 하므로 습기와 곰팡이 제거를 위한 방습제를 넣어두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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