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이강인, 첫 ‘마드리드 더비’서 펄펄…승리 이끌었지만 태클 논란도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석무 기자I 2026.09.21 08:34:27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선발 출전 89분 뛰며 두 골 출발점 역할
아틀레티코, 10명 싸운 레알에 2대1 승리
무리뉴, 이강인 태클 장면 지적..."퇴장 당했어야"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강인(25)이 생애 첫 ‘마드리드 더비’에서 두 골의 출발점 역할을 하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승리를 이끌었다. 다만 위험한 태클로 상대 선수에게 부상을 입혔다는 논란도 남겼다.

아틀레티코는 2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6~27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 7라운드 홈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2대1로 꺾었다. 3연승을 달린 아틀레티코는 5승1무1패(승점 16)를 기록, 2위에 올랐다. 5승2패(승점 15)에 그친 레알은 4위까지 밀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이강인이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 아르다 귈러를 앞에 둔 채 패스를 연결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이강인이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 아르다 귈러를 앞에 둔 채 패스를 연결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강인. 사진=AFPBBNews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강인. 사진=AFPBBNews
이강인은 조너선 데이비드와 함께 공격진에 선발로 나서 후반 44분까지 89분을 뛰었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아틀레티코가 넣은 두 골에 모두 관여했다.

이강인은 전반 15분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수를 제친 뒤 왼발 크로스를 올려 데이비드의 헤딩 슈팅을 끌어냈다. 전반 32분에는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강한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아틀레티코는 후반 8분 수적 우위를 잡았다. 이강인이 자기 진영에서 반대편으로 길게 넘긴 패스가 공격의 시작이었다. 다비드 한츠코의 침투 패스를 받은 줄리아노 시메오네가 페널티 지역으로 파고들다 레알 수비수 딘 하위선의 반칙에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비디오 판독을 거쳐 하위선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키커로 나선 알레한드로 그리말도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14분에는 이강인이 오른쪽으로 뛰어든 시메오네에게 전진 패스를 건넸다. 시메오네의 낮은 크로스를 데이비드가 왼발로 밀어 넣어 점수를 2-0으로 벌렸다. 이강인은 후반 44분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모르텐 히울만과 교체됐다. 아틀레티코는 곧바로 안토니오 뤼디거에게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남은 시간을 버텨 한 골 차 승리를 지켰다.

경기 뒤에는 이강인의 태클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졌다. 이강인은 전반 45분 레알의 페데리코 발베르데를 뒤에서 막는 과정에서 그의 왼쪽 발목을 밟았다. 주심은 반칙만 선언하고 경고를 주지 않았다.

조제 모리뉴 레알 감독은 기자회견장에 이 장면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주드 벨링엄의 무릎을 밟은 장면을 인쇄한 사진을 들고나왔다. 모리뉴 감독은 “두 장면 모두 명백한 퇴장감이었다”며 “전반전을 11대9로 치렀다면 결과가 어떻게 됐을지 상상해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레알 구단도 SNS에 이강인의 태클 사진을 올리고 “끔찍한 심판이 더비를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발베르데가 왼쪽 발목을 다쳐 추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면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은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한다”면서도 “모리뉴 감독이나 나 같은 사람은 신중하게 말하고 선을 지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