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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회사 비자(VISA) 프랭크 쿠퍼 CMO(최고마케팅책임자)는 보도자료를 통해 “경기장 안팎에서 역대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 대회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반면 옥스퍼드대 경영대학원 소속 알렉산더 부지어 연구원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대회 개최로 인한 경제 효과는 장기간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에 따르면 미국은 가장 큰 폭의 소비 진작 효과를 거두며 200억달러의 경제 효과를 봤다. 전체 경제 효과 400억달러의 절반이자, 170억달러 전망치를 넘어선 규모다. 의류·잡화는 5~7%, 항공·레저는 10%대 소비 증가율을 기록했다.
나이키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때보다 두 배가 넘는 유니폼 판매고를 올렸다. 캔자스시티는 미국 내 11개 개최 도시 중 카드 결제액과 호텔 객실료가 가장 큰 폭으로 급증했다. 공항 이용객도 하루 기준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맥주 판매량은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특히 보스턴·메사추세츠의 판매량이 미국 개최 도시 중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뉴욕 호텔들은 결승전 전후로 투숙객이 몰리면서 목표였던 3억달러에 근접한 객실 판매고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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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와 멕시코는 대회 기간 연 팬 페스티벌에 방문객이 몰리는 단기 호황을 누리긴 했지만, 투입한 비용 대비 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토론토와 벤쿠버에서 13경기를 치른 캐나다는 대회 기간에 연 팬 페스티벌에 100만 명 넘게 몰리는 등 관광객 지출이 전년 대비 34% 늘었다. 하지만 대회 개최로 인한 수입은 총 1억 5000만~2억달러로, 대회 개최에 들인 10억달러 전체 비용의 15~20% 수준에 그쳤다.
벤쿠버는 이번 대회를 통해 ‘노 펀 시티’(no fun city) 이미지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토론토는 대회 기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10명 중 9명이 2년 이내 여행을 위해 재방문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쿠버 지역 컨벤션뷰로 ‘데스티네이션 벤쿠버’는 월드컵 개최를 계기로 기업회의·국제회의 유치 실적이 전년 대비 125% 늘고, 2028년 목표치도 이미 85%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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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기간 공항 이용객과 호텔 객실 점유율이 오히려 줄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멕시코시티 국제공항 이용객은 전년 대비 10~15% 줄면서 최근 3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호텔 객실 점유율도 3개 도시 모두 전년 대비 2~7% 감소한 50% 중후반대에 머물렀다.
멕시코 상공회의소 산하 서비스·관광연맹은 월드컵 개최로 인한 경제 효과를 약 26억~29억달러로 추산했다. 블룸버그 등은 “방문객과 객실 판매는 줄었지만, 전년 보다 40% 넘게 오른 객실료 등으로 단기 수입은 큰 폭으로 늘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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