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XC90, 안전하고 묵직한 주행감에
''티맵'' 등 편의앱 탑재 편리한 UI로 주목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볼보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XC90’은 2002년 1세대 출시 후 글로벌 SUV 시장에서 볼보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출시한 신형 XC90은 탄탄한 기본기에 실용적인 럭셔리와 전동화 시대를 향한 의지를 더한 차량이다. XC90을 서울~경기 일대 약 200km를 타 봤다.
외관은 완성도를 중시하는 볼보의 디자인 철학이 그대로 드러낸다. 과하지 않으면서도 단단한 안정감이 살아 있는 디자인은 단기적인 유행보다 질리지 않는 차를 만들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3열을 접으면 골프 캐디백 4개와 보스턴백 4개를 다 넣고도 남는 넉넉한 트렁크 공간이 패밀리카의 가치를 증명한다.
 | | 볼보 XC90(사진=정병묵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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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C90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디스플레이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기존보다 커진 11.2인치 세로형 터치스크린을 탑재했는데, 태블릿PC를 사용하는 것처럼 편안하다. 특히 수입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직관적이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내 스마트폰, 태블릿을 사용하는 것처럼 익숙하다
‘티맵’을 기본 탑재해 스마트폰에서 내비를 사용하는 것처럼 편리하게 주행 가능하며, 팟빵 등 오디오 앱을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국내 최초로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를 기본 탑재해 유튜브, 네이버TV, 웹툰, 인스타그램, 쿠팡플레이도 이용할 수 있다. 웬만한 국산차보다 더 한국 운전자에게 편리한 인포테인먼트 환경이다.
주행을 시작하면 ‘역시 볼보’라는 감탄이 나온다. 2.0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에 슈퍼차저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ISG)이 결합돼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42.8kg·m의 성능을 낸다. 강력한 에어서스펜션 기능이 거친 노면의 진동을 거의 전달하지 않는다.
볼보가 내세우는 ‘안전’도 XC90을 믿고 탈 수 있도록 하는 요소다. XC90은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주관하는 충돌 안전 테스트에서 올해 최고 등급인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에 선정됐다.
XC90의 판매 트림은 플러스와 울트라로 구분된다. 울트라 트림에는 브라이트·다크 외장 테마 선택권이 추가된다. 트림별 판매가는 △B6 플러스 8820만원 △B6 울트라 9990만원 △T8 울트라 1억 162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외에도 △5년/10만㎞ 보증 및 소모품 교환 △8년/16만㎞ 고전압 배터리 보증 △15년 OTA 지원 △디지털 서비스 5년 이용권 등 고객 혜택이 기본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