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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박스권 장세 지속…3.2조원 규모 5년물 입찰[채권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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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하 기자I 2025.07.21 08:05:36

주말 미국채 10년물 금리 4bp↓
미 9월 FOMC 인하 확률 60.7%
국채선물 가격, 야간장서 상승세
채권 대차잔고, 5거래일 연속 증가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1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과 야간장에서의 국채선물 가격 추이 등을 반영하며 강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 중에는 3조 2000억원 규모 국고채 5년물 입찰과 6000억원 규모 통화안정증권 91일물 입찰이 대기 중이다. 이날 입찰과 더불어 증가 추세를 보이는 대차잔고를 볼 때 국고채 시장은 보합세를 보일 공산이 크나 여전히 저가매수 유입에 따른 금리 하락이 전망된다.

사진=AFP
주말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bp(1bp=0.01%포인트) 내린 4.42%,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bp 내린 3.87%를 기록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현지시간으로 1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준 의장직을 제안하면 이를 받아들일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7월 금리인하를 주장하는 그는 최근 비둘기파적인 행보를 보이는 상황이다.

앞서 그는 직전날에도 “경기 둔화가 예상되는 만큼 고관세를 통한 물가상승 효과도 일시적일 수 있다”면서 “오는 29~30일 열리는 차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금리인하를 단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에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9월 인하 가능성은 53.1%서 60.7%로 상승했다.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과 국채선물 야간장 가격 등을 반영하며 강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야간거래에서 국내 국채선물 가격은 상승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정규장 종가 대비 7틱 오른 107.22에, 10년 국채선물은 8틱 오른 117.78에 거래를 마쳤다.

전거래일 구간별 스프레드는 일제히 축소했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42.6bp서 39.9bp로 확대,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2.2bp서 –11bp로 줄었다.

채권 대차잔고는 5거래일 연속 증가했다. 지난 18일 기준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3159억원 늘어난 137조 8372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 1년 남은 국고채 대차가 2030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9년 국고채 대차가 1910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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