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제과업체 허쉬(HSY)는 신임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했지만 실적 둔화 우려가 지속되며 주가가 하락했다.
8일(현지시간) 정규장에서 허쉬 주가는 전일대비 3.20% 내린 169.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175달러선을 넘기도 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하며 169달러선에서 마감했다. 이는 지난 6월 말 이후 가장 낮은 종가다.
배런스에 따르면 허쉬는 이날 커크 태너 현 웬디스(WEN) CEO를 오는 8월18일부로 새 CEO에 임명한다고 밝혔다.
태너는 펩시코(PEP) 북미 음료 부문 CEO를 역임했으며 30년 이상 식품 및 유통업계에서 경력을 쌓은 인물이다. 그는 8년간 CEO직을 수행해온 미셸 벅의 뒤를 이을 예정이다.
한편 시장에서는 경영진 교체보다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주가에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허쉬는 올해 상반기 주당순이익(EPS)이 전년 대비 30% 줄고 하반기에는 40%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카카오 가격 급등, 소비 위축, 관세 부담 등 복합적인 원가 압력이 실적 전망을 짓누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