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K Car(케이카)는 9월 중고차 시세를 전반적인 보합세로 전망하면서도 국민 아빠차 ‘기아 카니발 디젤’ 모델 시세는 일제히 상승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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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을 맞아 레저용차량(RV)과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장거리 이동에 유리하고 경제적인 디젤 차량의 시세가 상승할 것이란 게 케이카의 예측이다.
케이카에 따르면, 대표적 RV 차량인 기아의 △올 뉴 카니발(1.2%) △카니발 4세대(1.0%) △더 뉴 카니발(0.2%)의 디젤 차량들의 가격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기아의 대형 SUV △모하비 더 마스터(1.3%)의 시세 상승도 예상된다.
LPG 유종 차량은 1.0% 낮아지며 하락폭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르노코리아 SM6 LPG 모델(-8.5%) △기아 K5 2세대 LPG 모델(-2.8%) 등이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8월 말 종료 예정이었던 유류세 인하 조치가 10월 말까지 연장됐지만,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8개월 간 동결했던 LPG 가격이 8월에 인상되는 등 경제성이 낮아지고 있는 것이 한 요인으로 보인다.
전기차는 신차 프로모션으로 인한 할인, 수요 감소 등의 이유로 2.2%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적극적으로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는 폭스바겐의 ID.4가 10.1%, 최근 화재로 인해 시세에 영향을 받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의 EQE V295는 5% 하락할 것으로 케이카는 내다봤다.
조은형 케이카 PM팀 애널리스트는 “매년 명절 시기에는 카니발과 같은 RV나 대형 SUV 수요가 증가하는 트렌드를 보인다”며 “귀성길이나 연휴 기간을 활용한 여행 등으로 인해 차량 이용이 늘어남에 따라 거주성이 좋고, 연료 효율성이 높은 차량들이 주목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