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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 원내대표는 “정부와 집권여당은 별다른 대책도 없이 계속해서 반대를 위한 반대만 했다”면서 “그 사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고통만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상황을 두고만 볼 수 없기에 민주당이 민생 회복을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는 말을 하겠다”면서 “민생 회복 의지가 눈꼽만큼이라도 있다면 반대하지 말고 수용하던가 더 나은 대안을 내놓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 박 원내대표는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워크숍에 참석했던 점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의원들 각 테이블을 돌며 맥주를 돌렸다고 알려졌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은 분통이 터지고 불안에 떠는데 정작 대통령은 민생 법안도 거부하고 해병대원 특검법도 거부하니 기분이 좋다고 술이나 잡수고 계신다”면서 춘향전에서 어사 이몽룡이 읊었던 시 구절을 인용했다.
그는 “금빛 아름다운 잔해에 담긴 술은 천백성의 피로, 옥쟁반에 담긴 맛있는 고기는 만백성의 기름으로 짠 것이니, 촛농 떨어질 때 백성 눈물 떨어지고 풍악소리 높은 곳에 원성소리 높더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