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난방비 폭탄에 맞서 전국 최초로 긴급에너지생활안정지원금(난방비)을 전세대에 지급한데 이어 이번 지역화페 확대 발생까지, 민생안정을 위해 파주시가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기 파주시는 올해 2월부터 총 420억 원을 투입, 파주페이 인센티브 충전 한도액을 기존 30만 원에서 최대 100만 원까지 올리고 12월까지 중단 없이 10% 인센티브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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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에는 월 최대 70만 원을 충전하면 7만 원을 인센티브로 지급하고 설·가정의 달·추석 등 가계 씀씀이가 늘어나는 2월과 5월, 9월에는 월 최대 100만 원을 충전하면 10만 원을 인센티브로 지원한다.
2월부터 연말까지 8개월은 최대 70만 원을 충전하면 77만 원을, 3개월은 100만 원을 충전하면 110만 원을 받게된다.
사업을 중단하거나 인센티브율 축소, 예산 소진 시 까지만 사업을 유지하는 등 지역화폐에 대한 소극적 지자체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파주시는 오히려 인센티브 10%를 유지하며 지역화폐 충전 한도액을 대폭 상향, 예산을 확보해 중단없이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파주 안에서만 쓸 수 있는 파주페이가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고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의 매출에 기여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몫을 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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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시가 2년 간 유지하고 있는 ‘파주페이 상시 10% 인센티브 지급’은 지난해 파주시민이 뽑은 파주시 10대 뉴스 2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파주페이는 본인 명의의 은행 계좌를 가지고 있는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파주시 내 전통시장·학원·음식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김경일 시장은 “파주페이 충전 한도액 대폭 상향은 고물가로 장보기도 무섭다는 시민들의 고충과 매출이 꾸준히 유지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소상공인·골목상권의 요청을 적극 받아들여 내놓은 특단의 결정”이라며 “지역경제 선순환의 마중물이 될 파주페이 확대 발행과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