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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원내대표는 “우리나라 바다에는 최소 4~5년 뒤에나 도착한다며 오염수가 생명과 건강을 위협한다는 우리보다 오염수가 먼저 도착하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의 국가들은 왜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을 향해 “민주당은 방류와 관련해서 국민 안전 비상사태를 운운하며 규탄대회를 열고 장외 촛불집회까지 열겠다고 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오염수 방류를 빌미로 선동과 정치공세를 해 온 것이 하루 이틀은 아니지만 또 다시 반일과 ‘공포 마케팅’ 으로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정쟁을 조장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윤 원내대표는 “정부는 국민께 약속드린 대로 지난 6월 15일부터 매일 우리 해역과 우리 수산물 안전관리 등에 대해 1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며 “또한 국민의 안전과 건강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도록 2중, 3중으로 확인 절차를 마련했다. IAEA(국제원자력기구) 현장사무소에 우리 측 전문가가 참여할 수 있도록 협의하고 실시간 모니터링 정보를 제공 받는 등 정보 공유 체계를 구축했으며, 한국어로도 관련 정보를 홈페이지에 게시하여 국민도 정보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일본이 약속한 사안에서 사소한 상황이라도 변동이 생긴다면 즉시 방류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여 관철할 것”이라며 “우리 해역과 수산물에 대한 안전 감시도 더욱 강화하여 실시할 것이며, 후쿠시마 인근 수역, 수산물 금지도 그대로 추진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TF 위원장인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인사말에서 “오염 처리수 방류 문제는 감정이 아니라 이성으로, 괴담이 아니라 과학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알프스(다핵종제거설비·ALPS) 처리를 거친 후 바닷물에 희석되어 방류되는 오염 처리수는 방사능 수치가 국제기준치 1000분의 1 이하 수준”이라고 역설했다.
성 의원은 “이 문제는 감정이 아니라 과학의 영역으로 접근해야 한다. 우리는 이미 광우병과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괴담을 겪으면서 갈등과 국력의 낭비를 경험했고, 과학이 왜 괴담을 이기는지 알고 있다”며 “위대한 우리 국민은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문제를 접하면서 높은 과학적 지식과 상식적 판단으로 광기의 괴담에 대응해 왔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의 장외투쟁 계획에 대해서도 “무엇이 비상사태인가”라고 반문하며 “(이는) 문재인 정부의 기조를 승계한 것이다. 진짜 비상사태는 민주당의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현실화되고 있는 것 아닌가. 반일감정으로 이재명 비상사태를 덮어보려는 얄팍한 꼼수는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