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중국도 2020년 인구 고점을 찍은 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러시아와 독일, 일본도 출산율보다 사망률이 높은 나라”라며 “낮은 출산율이 만성적인 나라에는 이민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인구가 감소하는 국가들이 경제적 역동성을 원한다면 이민을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이스라엘 사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스라엘은 높은 소득과 교육 수준을 보이는 동시에 출산율도 인당 3명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며 “또 인종적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수 백만명의 유대인 이민자를 받으며 인구를 늘려가면서 경제적 역동성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러한 이민 중심의 인구학적 변화는 미국의 트럼프 현상과 영국의 브렉시트, 유럽의 우파 포퓰리즘 등 사회적 갈등을 이해하는 배경이 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이민으로 인한 인구학적 변화가 자국민 우선주의 등 사회적 갈등이나 분열을 자극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몰런드 박사에 따르면 미국은 이민자를 받아들이면서 중국보다도 중위연령이 낮아졌지만 1960년대 85%에 달하던 백인의 비율이 50%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몰런드 박사는 또 “인구학적 변화가 모든 걸 예상하고 결정하진 않지만, 현재의 상황을 만드는 데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는 걸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영아 사망률이 떨어지고 높은 출산율을 유지하면서 인구가 증가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며, 이런 과정이 유럽을 시작으로 일본과 한국, 중국을 거쳐 현재는 아프리카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세기 말까지 아프리카 인구가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7%에 불과했지만, 이번 세기말까지 전 세계 인구의 30% 이상 차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러면 전 세계의 문화와 정치, 경제가 달라지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권유지보다 연금개혁이 더 중요”…성공 열쇠는 ‘정치권 의지’[ESF 2023]](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3/06/PS23062300088t.jpg)



![손흥민·이강인으로 졌다고?…한국 탈락에 日냉정한 평가 [일본 엿보기]](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6/PS26063000540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