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은 이날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CVN-76·10만3000t급)를 포함한 양국 해군이 29일까지 나흘간 동해상에서 해상 연합훈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북한 도발에 대비해 한미동맹의 강력한 대응 의지를 보여주고 양국 해군의 연합작전 능력 향상을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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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레이건함를 중심으로 유도미사일순양함 챈슬러스빌함(CG 62·9800t급), 이지스 구축함 배리함(DDG 52·6900t급)·벤폴드함(DDG 65·6900t급) 등으로 구성된 항모강습단이 투입됐다.
FA-18을 비롯한 미 항모 함재기와 P-3·P-8 등 해상초계기, AW-159·MH-60R 등 해상작전헬기를 비롯한 양국 해군 항공기와 F-15K와 KF-16 등 한국 공군 전투기, 미 육군 아파치 헬기(AH-64E)도 동원한다.
양국 해군은 대특수전부대작전(MCSOF) 훈련을 비롯해 대수상전, 대잠전, 방공전, 전술기동훈련 등 다양한 해상훈련을 펼칠 예정이다. 실전적 훈련을 통해 북한 도발에 대비한 양국 해군의 연합작전 수행 능력과 상호 운용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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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도넬리 5항모강습단장(준장)은 “한미 해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우리의 힘과 결의를 현시할 것”이라며 “한미동맹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동맹으로, 우리는 정기적인 훈련과 긴밀한 우호 관계를 통해 더욱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