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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회사인 만큼 중소기업·소상공인 차주의 연착륙을 유도하는데 있어 보다 주도적인 역할을 해주시길 당부드리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엔 은행연합회 등 금융협회장과 상호금융중앙회장,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5대 은행장이 참석했다.
이 원장은 코로나19 여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전쟁, 미 연준의 급격한 금리인상 등으로 경제환경이 급변하면서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의 복합위기에 직면해 있고, 실물경제 여건도 점차 악화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우리 경제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경우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기초 체력이 크게 약화된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금리 및 원자재가격이 상승하면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업권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 확대를 주문했다. 그는 ”각 금융업권에서는 자체적으로 다양한 중소기업·소상공인 차주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을 지속해주시기 당부드린다“고 했다.
이 원장은 ”중소기업·소상공인 차주의 연착륙은 우리 국민경제 뿐만 아니라
금융권 건전성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채무상환 의지는 있으나, 일시적인 유동성 위기에 처한 차주에 대해 일종의 ’넛지‘(강압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행동을 유도하는 것)와 같이 금융회사가 약간의 도움을 줘서 정상화를 유도하는 것은 시장경제 원리와 상충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이러한 상생노력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과 중장기적인 동반자 관계를 확고히 한다면 금융회사의 수익기반이 더욱 탄탄해 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우리 금융권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