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3일 개최되는 시의회 임시회에서 일본 정부의 경제 침략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박순규 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규탄 결의안은 한국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와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제외 등 일본 정부의 경제 보복 조치를 규탄하고, 서울시와 정부에 엄중한 대처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임시회 개회에 앞서 오후 1시 30분 의회 본관 정문 앞에서 일본 정부 규탄 대회를 연 뒤 당일 본회의에서 결의안을 채택할 계획이다.
김용석 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일본 정부의 기습적 경제 침략행위는 국가 간 우호 관계를 훼손해 세계 경제에 큰 피해를 주는 이기적인 행위로 국제사회 공조에 심각한 위협”이라며 “민주당은 서울시민과 함께 일본의 경제침략에 맞서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이번 임시회는 23일부터 9월 6일까지 이어진다. 26∼27일에는 시정 질문이 진행되고, 28일부터는 상임위원회 활동이 진행되며 내달 6일 본회의에서 주요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