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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석 “한국당 경제대전환위, 黃 사조직 아냐…노사관계 중점”

김미영 기자I 2019.06.10 09:38:44

10일 bbs 라디오 인터뷰
“黃 대선조직? 비현실적인 관찰”
“소주성, 한국경제 비효율 저성장 덩어리로 만들어”

김종석 한국당 의원(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10일 당의 경제대전환위원회를 두고 “황교안 대표의 사조직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경제대전환위 간사인 김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위원회를 ‘황 대표의 대선조직’이라 보는 시각이 있단 지적에 “상당히 비현실적인 관찰”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선 이전에 내년 총선이 있지 않나. 우선은 우리 당이 특히 경제 문제에 관해서 정체성을 확실히 하고 대안을 제시해야 하는 것으로, 대선 이야기를 하긴 섣부르다”고 했다. 이어 “위원회는 공조직”이라며 “누가 당대표, 대선후보가 되든 그 분을 지원하고 보좌하는 역할이지 사조직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위원회 활동을 두곤 “핵심적인 게 노사관계 정상화”라면서 “물론 공정하고 따뜻한 시장경제를 만들겠다는 것은 한국당의 일관된 정당정책”이라고 설명했다.

경제학자 출신인 김 의원은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정책엔 “한국경제를 굉장히 비효율 저생산 덩어리로 만들었다”며 “의학을 제대로 공부 안 한 사람이 사람 고치겠다고 덤벼드는 것 같아서 그동안 걱정했다”고 비난했다.

국회 심사가 미뤄지고 있는 추가경정예산안엔 “개인적으론 당연히 되돌려야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절반 이상에 해당되는 부분이 진통제 효과밖에 없는 일종의 낭비적 예산”이라며 “지금과 같은 진통제, 설탕물 추경안으로는 경기 회복 효과도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한국경제의 구조적 비효율을 장기화, 고착화시킬 우려가 있다는 게 많은 전문가들과 세계은행이나 IMF(국제통화기금)의 권고”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추경 이전이라도 지금 지출이 가능한 예비비를 일단 지출하면 저희 야당도 반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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