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은 지난 8~10일 실시한 9월 2주차 여론조사(유권자 1011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결과,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달(11~13일) 조사보다 1%포인트 하락한 15%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박 시장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를 자치단체 차원에서 적극 대응하면서 지난 6~8월 3개월 간 단독 선두였다가 이달 조사에서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게 공동 선두를 내줬다. 김 대표는 지난주와 동일한 15%였고,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도 12%를 유지했다.
안철수 전 새정치연합 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각각 9%, 6%로 지지율을 유지했고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포인트 오른 4%로 6위를 기록했다. 이어 이재명 성남시장 3%(1%포인트 하락), 김문수 전 경기지사 2%(2%포인트 하락) 등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김무성(33%) 오세훈(11%) 김문수(3%) 유승민(3%) 순이었다. 새정치연합 지지층에서는 박원순(34%) 문재인(29%) 양강에 이어 안철수(11%) 이재명(3%)이 뒤를 이었다. 무당층 가운데 12%는 여권 후보들을, 39%는 야권 후보들을 선호했으며 절반(47%)은 누구도 선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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