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중국 주요 도시의 신규 주택가격이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 11월부터 이어진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부양책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일(현지시간) 소우펀홀딩스 산하 중국지수연구원은 중국 내 주요 100개 도시의 신규 주택 가격을 표본 조사한 결과, 6월 신규주택 평균 가격은 ㎡당 1만628위안(약 192만원)으로 전월대비 0.5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전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세다.
주택가격이 상승한 도시는 모두 53곳이며 46개 도시의 주택 가격이 하락했다. 나머지 한 곳은 전월과 동일했다. 5월과 비교해서 주택가격이 상승한 도시가 5곳 더 늘었다. 이중 상승폭이 1%가 넘는 도시는 15곳으로, 전월보다 7곳 더 추가됐다.
특히 베이징과 상하이 등 10대 대도시 신규주택 가격은 ㎡당 1만9357만위안으로 전월보다 1.09% 상승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11월 이후 부동산 시장 침체 등을 막기 위해 기준금리는 무려 4차례나 인하하는 등 경기 부양에 나섰다. 지난 3월에는 주택담보대출 자격도 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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