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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지스틱스는 올해 초 “과당경쟁과 악화된 수익구조로 신규 인력충원도 안되는 상황에서 택배대란이 오기 전에 상생의 해법을 찾아야만 한다”며 택배단가 인상을 추진했다.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국내 택배단가는 2003년 3500원에서 지난해는 2506원으로 약 10년만에 1000원 가까이 떨어졌다. 이는 택배기사들의 소득감소와 서비스 저하로 이어졌다는 게 택배업계의 분석이다.
현대로지스틱스는 인상된 택배비를 바탕으로 택배기사 6000여명의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또 택배기사들의 산재보험 가입을 돕고 우수 택배기사 자녀들에게는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장기적으로 하이브리드 택배차량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현재 일본은 매연발생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하이브리드 택배차량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노 사장은 “상생경영, 창조경제가 국내 택배시장 발전에 반드시 필요하다”며 “택배기사와 동반성장과 택배시장 선진화에 현대로지스틱스가 선두에서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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