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마크는 하나투어가 직접 운영하는 첫 호텔로 부동산 개발사인 신영자산개발과 절반씩 투자해 설립했다.
이를 위해 하나투어는 제이알10호위탁관리 부동산투자회사(리츠)에 지분을 투자해 충무로타워를 리모델링, 내년 8월 2호점 개관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센터마크 호텔은 지하 4층·지상 14층 규모에 스위트룸 5개와 트리플룸 19개를 포함해 총 250개 객실을 갖고 있다. 특히 숙박·식사만 제공하는 일반 호텔과 달리 시티투어·숙박·문화공연을 연계한 하이브리드 프리미엄 서비스를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호텔 측에 따르면 그 첫번째로 올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공연하는 ‘오페라의 유령’과 연계한 패키지를 만들어 이미 일본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판매하고 있다. 또 1층 로비에 맥도날드가 입점된 만큼 이와 연계한 여행상품도 만들었다.
안석찬 센터마크호텔 총지배인은 “센터마크는 경복궁·인사동 등의 전통 관광지와 쇼핑 중심지인 명동까지 모두 걸어서 10분 내에 도달할 수 있는 위치적 접근성이 가장 큰 강점”이라며 “이미 아고라 등 예약시스템을 이용해 200여 객실 예약이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센터마크 호텔은 이례적으로 모든 식음료업장을 임대로 운영할 계획이다. 식음료업장은 전문가에게 맡겨 운영 부담을 줄이고 객실 운영에 집중함으로써 서비스의 품질을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안 총지배인은 “이 같은 위탁 운영을 통해 업계에서는 새로운 수익모델을 제시하고, 소비자들은 더욱 고급화된 서비스를 제공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센터마크 호텔은 월 9억~10억원의 매출을 올려 연 매출 110억원까지 끌어올리 겠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