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출구조사, 서울 `민주통합당` 압승..`새누리 어떡해`

김세형 기자I 2012.04.11 20:05:12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 4.11 총선 관련 방송사의 출구조사 결과 새누리당과 민주당 어느 누구도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개표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는 혼전이 예상된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11 총선 최종 투표율(잠정)은 54.2%로 역대 최저였던 지난 18대 총선 투표율 46.1%보다 약 8.2%포인트 높았다. 투표율이 높아지면 야당이 우세했던 과거와 달리 방송사 출구조사에서는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막상막하였다.

KBS와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의 공동 출구조사 결과 정당별 예상의석수는 새누리당이 126~153석, 민주통합당이 128~150석이었다. 오차범위내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KBS의 경우, 새누리당이 131~147석, 민주통합당 131~147석이었고 MBC는 새누리당 130~153석, 민주통합당 128~148석으로 예상됐으며, SBS는 새누리당 126~151석, 민주통합당 128~150석이었다. 하지만 투표 결과가 서서히 드러나면서 민주통합당이 전반적인 우세를 보였다.

한편 통합진보당은 10∼21석, 자유선진당은 3∼6석에 그칠 것으로 조사됐다.

▲ 사진: 한대욱

지역구별로 정세균 민주통합당 후보(서울 종로), 문재인 후보(부산 사상) 등의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대문을에서는 홍준표 새누리당 후보가 민병두 민주당 후보에 크게 뒤진 것으로 나오자 정계 은퇴를 선언했고, 고 김근태 민주당 상임고문의 아내 인재근 후보는 도봉갑에서 압승할 것으로 예상돼고 있다.

정몽준(새누리)과 이계안(민주당)이 맞붙은 동작을과 이재오(새누리)와 천호선(민주)의 은평을, 정두언(새누리)·김영호(민주)의 서대문을은 오차범위내 경합으로 나타났다. 세종시에서는 이해찬 민주당 후보(41.3%)가 심대평 자유선진당 후보(38.3%)에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총선에서는 전통적으로 투표율이 낮았던 서울의 투표율이 55.5%로 전국 평균보다 1% 이상 높았다. 서울 지역 역시 접전이 대부분이지만 전체적으로 민주당이 우세한 지역이 많아 강남 3구 지역을 제외한 지역에서 새누리의 참패도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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