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더블딥 우려에서 벗어나고 있고 추가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더블딥 우려 이전 수준의 주가인 4월 고점(다우 기준 1만1200선)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에에 따라 그는 "국내 증시 역시 이번달 전망에서 제시한 1930포인트 부근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배 연구원은 "글로벌 달러 약세에 따른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되면서 상승 기조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추가적인 모멘텀이 가시화되지 않는다면 지수의 상승폭은 다소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이 이미 실적과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를 상당 부분 선반영하고 있는 시점이라는 판단에서다.
배 연구원은 추가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는 요인으로 미국 고용회복 강도와 3분기 실적, 중국 경기 모멘텀의 회복 여부 등의 세가지를 들었다.
특히 그는 "10월 중순 이후 예정된 중국 경기선행지수의 반전 여부가 추가적인 지수 레벨업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