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인 | 이 기사는 09월 29일 11시 14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 인`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이데일리 한창율 기자] 한국금융지주(071050) 계열 벤처캐피탈 한국투자파트너스가 YG엔터테인먼트 투자로 대박을 터트렸다.
29일 IB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지분 20%(74만3900주)를 보유하고 있는 YG엔터테인먼트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접수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지난해 12월 75억원을 투자해 YG엔터테인먼트 구주를 매입했다. 기존 투자자들이 내놓은 지분을 미래 성장성 가치가 더 높다고 판단해 인수했다.
예비심사 청구일 현재 YG엔터테인먼트의 주당 공모희망가격은 2만4000~2만8200원(액면가 500원)으로 한국투자파트너스는 투자 10개월만에 200억원 이상을 회수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올해 빅뱅의 일본 성공 진출로 매출 증대가 기대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시장에서의 평가에 따라 투자수익은 더 높아질 수도 있다.
김종필 한국투자파트너스 본부장은 "무차입 경영과 뛰어난 콘텐츠를 확보한 YG엔터테인먼트의 성장성은 뛰어났다"면서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성공한 SM엔터테인먼트를 뒤따를 차기 주자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올해 LCD 검사장비업체 코디에스와 모바일 부품 생산업체 와이솔 상장으로 투자금액 대비 최대 5배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한 바 있다. 또 연말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사파이어테크놀로지의 투자 수익도 기대되고 있다.
이번 YG엔터테인먼트 투자를 직접 진두지휘한 심사역은 이원배 투자 이사와 조영봉 수석팀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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