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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게이트` 개발사 파산..한빛 "서비스 이상무"

임일곤 기자I 2008.07.14 14:05:41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온라인액션롤플레잉게임 `헬게이트:런던`(이하 헬게이트)의 개발사가 문을 닫으면서 국내 서비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미국 개발사 플래그십스튜디오(FSS)는 관련 회사 직원을 모두 해고하고 사무실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FSS는 보유 중인 헬게이트와 `미소스' 등의 지적재산권(Intellectual Property, IP)도 모두 잃을 것으로 알려졌다. 헬게이트는 FSS에 투자를 해오던 코메리카 은행에게, 미소스는 한빛소프트에게로 각각 지적재산권이 넘겨질 예정이다.

이에대해 헬게이트의 국내 서비스를 맡고 있는 한빛소프트(047080)는 "개발사 파산과 국내 서비스 문제는 완전히 별개"라는 입장이다.

한빛소프트는 "미소스의 모든 지적재산권에 관련된 담보권을 가지고 있으며 헬게이트 역시 FSS의 채권자와 한빛소프트에 대해 담보로 제공된 상황이므로, FSS가 해당 제품을 가지고 제3자로부터 투자를 받거나 퍼블리싱 계약 등을 하는 것은 법률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미 수개월전부터 FSS의 이러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는 설명이다.

한빛소프트는 "FSS와 협의 하에 과금 방법을 포함한 수익모델의 개선과 다각화에 필요한 게임개발과 기획상 보완해야 할 부분들에 대해 실질적인 개발준비를 상당한 기간동안 해왔다"며 "FSS가 소재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의 현지 법률전문가와 함께 FSS의 파산절차 개시신청이 이루어질 경우 헬게이트와 미소소 지적재산권을 획득하기 위한 검토를 이미 시작했다"고 밝혔다.

헬게이트의 경우, 국내 업데이트와 중국 서비스를 포함해 테스트가 마무리 중인 개발 결과물만 수종에 달하기 때문에 국내외 서비스 제공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김기영 한빛소프트 대표는 "만약 해당 제품들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한빛에서 인수한다면, 티쓰리의 탄탄한 개발력을 바탕으로 자체개발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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