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9시 6분 현재 삼양식품은 전날 대비 4.10% 오른 73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공장 증설 계획을 발표로 증권사들이 일제히 삼양식품의 목표주가를 올리는 등 해외진출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양식품은 지난 16일 장 마감 후 싱가폴 법인 ‘SAMYANG FOODS (SINGAPORE) PTE. LTD.’(가칭)에 647억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번 증설은 2000억원 규모로 최근 4개 분기 누계 중국법인 매출액(3700억원)의 2배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됐다.
증권사들은 이날 줄줄이 목표가를 상향하는 리포트를 냈다. 키움증권은 기존 목표주가 80만원에서 95만원으로 DS투자증권도 기존 72만원에서 85만원으로 상향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2029년까지 동사의 연간 매출액은 약 3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85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판매량 증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와 고단가 지역 매출 비중 확대는 고정비와 판촉비 증가 부담을 충분히 상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