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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5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JP모건이 채권 투자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채권을 매수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22%로 12월 조사보다 6%포인트 하락했다. 작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순매수 응답자의 비율은 9%로 12월 대비 12%포인트 하락했다. 작년말 빠르게 낮아진 금리에 대한 부담이 크다는 평가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보여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스탠스와 달리 3월 FOMC 전까지 지표가 빠르게 둔화된다면 연준이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도 존재하지만 1월 국내총생산(GDP)나우에선 미국 4분기 경제성장률을 2.5%로 작년말 전망치(1.9%)보다 0.6%포인트 상향 조정되는 등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늦어도 1월 FOMC회의가 되면 3월 FOMC에서의 금리 인하 현실화 가능성 유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장도 이를 고려하면 그 전에 금리 인하 기대감을 되돌리기 위한 차익실현 기회를 찾을 것이고 단기적으로 오늘 밤(5일) 발표되는 비농업부문 고용자 증감도 부담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ADP 민간고용과 비농업부문 고용자 수 증감의 상관관계가 약하지만 구인건수와 달리 ADP 민간 고용자 수가 견고한 모습을 보이면서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에 대한 경계감은 더 높아질 것이라는 평가다. 12월 ISM 제조업 지수 내 고용부문은 48.1로 작년 11월 45.8보다 2.3포인트 높아졌다.
챌린저, 그레이&크리스마스(CG&C) 감원 보고서에 따르면 12월 감원 계획은 3만4800건을 기록해 전월보다 23.5% 감소하면서 2022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임 연구원은 “올해 연간 전망에서 연초 금리 하락 이후 상반기 중 금리는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며 “기존 전망 경로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고채 금리가 기준금리를 하회하고 있는 역캐리 상황이 작년에 이어 나타나고 있는 만큼 현재는 보수적으로 대응한 이후 역캐리에 대한 부담이 해소된 이후 자금을 집행하는 것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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