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이 ‘2023 대한민국 올해의 ESG 기업’ 시상식을 지난 14일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개최했다.
이 행사는 환경재단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가 후원하는 ‘대한민국 올해의 ESG 기업 시상식’이다. 2021년 시작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영역 성장을 이끈 기업을 선정하고, 국내 기업의 지속 가능한 경영을 장려하고 수준을 높이기 위해 열린다.
부문별 수상 기업은 후즈굿(Who‘s Good)의 정량평가 자료를 기반으로 하는 1차 심사와 학계, 금융, 법률 등 각계 전문가의 2차 종합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엄격한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 올해 ESG 경영 모범 기업은 다음과 같다.
SKC㈜ (소재 부문, 환경재단 이사장상), 삼성SDS㈜ (정보통신기술 부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현대위아㈜ (자유소비재 부문, 환경부 장관상)이다.
시상식에는 윤석중 ESG기획그룹장(삼성에스디에스), 이정욱 기획실장(현대위아), 박상욱 ESG 경영팀장(SKC)이 수상자로 참석했고, 홍종호 교수(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최열 이사장(환경재단), 이미경 대표(환경재단), 윤덕찬 대표(후즈굿), 양춘승 상임이사(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임대웅 대표(UNEP 금융이니셔티브), 이윤정 변호사(김&장 법률사무소)가 참석해 수상 기업을 축하했다.
최열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기후재난과 바이러스 앞에서는 투자와 연결된 ESG가 더욱 강조되고 있어 ESG 경영 우수기업을 시상하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이번 기업 평가는 기업별 ESG 평가 보고서를 기반으로 공정하게 이루어졌다. 수상 기업들은 심사위원들로부터 동종 업계에서 종합적으로 가장 우수한 ESG 실적을 나타낸 것으로 평가 받았다”고 했다.
그는 “특히 이번 심사과정에서는 어떤 기업들이 Scope3(기업의 가치사슬에 속한 활동과 관련된 온실가스 배출량)기준 탄소배출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시했는가를 주의 깊게 살폈다”고 심사 총평을 전했다.
수상 기업에게 전달한 트로피는 ‘평화의 소녀상’을 제작한 김운성 조각가가 특별 제작하여 상징성과 의미를 부여했다.
환경재단은 2002년 설립된 최초의 환경 전문 공익재단으로 ESG 경영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격려하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시민사회단체 최초로 기업별 ESG 통합 분석자료를 확인할 수 있는 ‘ESG 플랫폼’을 론칭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