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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기념식에 참석했다. 특히 올해는 주요 인사들과 함께 입장하는 관례에서 벗어나 ‘오월의 어머니’ 15명을 ‘민주의 문’에서 직접 맞이한 뒤 동반 입장해 헌화 및 분향을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은 “광주는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지켜낸 역사의 현장이었으며 오월 정신은 우리를 하나로 묶는 구심체”라면서 “오월의 정신 아래 우리는 하나”라고 강조했다.
또 “오월 정신은 우리에게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실천을 명령하고 있으며 우리가 오월의 정신을 잊지 않고 계승한다면 우리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모든 세력과 도전에 당당히 맞서 싸워야 하고 그런 실천적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월의 정신은 자유와 창의, 그리고 혁신을 통해 광주, 호남의 산업적 성취와 경제 발전에 의해 완성된다”면서 “광주와 호남의 혁신 정신이 AI와 첨단 과학 기술의 고도화를 이뤄낼 수 있도록 제대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후 참석자들과 함께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진표 국회의장 등 3부 요인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등 중앙부처 장관들, 대통령실 6명의 수석이 참석했다. 또 여·야 국회의원 170여명과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 60여명도 자리를 함께했다.
한편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전날 5·18공법3단체장(황일봉 5·18민주화운동 부상자회장, 양재혁 5·18민주화유공자 유족회장, 정성국 5·18민주화운동 공로자회장)과 간담회를 가졌으며, 간담회 후에는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 등과 함께 5·18 전야제 행사에 동참하여 오월 정신의 의미를 되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