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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가 16일 방송한 내용에 따르면 김씨는 유튜브 채너 ‘서울의 소리’ 이명수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시끄럽고 그런 데를 싫어한다. 그런 시간에 내가 되게 영적인 사람”이라며 “그런 시간에 차라리 책 읽고, 도사들과 같이 얘기하면서 ‘삶은 무엇인가’ 이런 얘기를 하는 걸 좋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 회장은 탐사보도매체 ‘열린공감TV’에서 ‘쥴리’ 예명을 쓰던 김씨를 만났다고 언급한 바 있다. 안 전 회장은 지난 1997년 5월 라마다르네상스호텔 나이트를 방문했다가 6층 연회장에서 접대를 받았는데, 그곳에서 김씨를 봤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씨는 “나는 쥴리한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결혼 전 유부남 검사와 동거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분노했다. 김씨는 “내가 뭐가 아쉬워서 유부남과 동거를 하겠냐”며 “어떤 엄마가 자기 딸을 유부남에게 팔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공개된 통화 녹음 파일은 지난해 7월부터 12월 초 사이에 서울의소리의 촬영 담당 이명수 기자와 김씨가 50여차례 통화한 내용 중 일부다. 국민의힘은 방송 전 법원에 방송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에 법원은 일부 인용 결정을 내려 금지된 부분을 제외한 내용이 방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