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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이사장은 지난 1999년부터 23년째 매해 설과 추석 명절마다 소외된 이웃을 위한 백미 기부 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지속하면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이 늘어나자 설에 이어 추석에도 지원 규모를 30포대 가량 확대했다.
안 이사장은 “추석은 우리나라 민족 대명절로 가장 따뜻하게 보내야 하는 시기지만, 장기화하는 코로나19로 인해 취약계층이 겪는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며 “이번 쌀 기부를 통해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 이사장의 기부 활동은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바탕에 뒀다. 일시적인 지원이 아닌 꾸준한 기부를 통해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로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그동안 지역 사회에 기부해 온 백미의 양은 10kg 기준 12만 여포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27억원에 달한다.
명절 쌀 기부 외에도 독거노인을 위한 무료급식소와 경로회관도 1994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잠정 중단한 상태이지만 상황이 나아지면 다시 재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소방관 처우 개선을 위해 5차례에 걸쳐 15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또한 강원도 고성지역 산불 피해 복구 지원금으로 3억원도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