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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임 대변인은 “모더나 측의 백신 생산 차질로 8월 공급 예정이던 850만 회분의 절반 이하만 8월 내에 공급 가능하다고 한다”며 “‘모더나 백신 850만 회분은 제때 도입될 것’이라던 김부겸 총리의 호언장담이 거짓말로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8, 9월 접종을 위한 백신 물량은 차질 없이 도입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하지만 확약 이후 2주일 만인 지난 6일 늦은 시각, 모더나사로부터 8월 공급 물량이 절반 이하로 줄어든다는 통보가 도착했다.
모더나사의 백신 공급 차질 문제가 불거진 건 이번까지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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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는 “문득 ‘4400만 명 접종 물량 확보!’라며 국민들을 현혹했던 고 의원님의 현수막이 다시금 생각난다”라며 “고 의원님, 확보하신 백신 물량은 어느 ‘곳간’에 쌓아두셨나요? 곳간에 백신 쌓아두면 썩어버리기 마련이다”라고 했다.
앞서 고 의원은 지난해 12월 지역구인 서울 광진에 해당 내용의 홍보 현수막을 내걸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정부가 구매하기로 결정한 4600만 명분의 코로나19 백신 가운데 3600만 명분에 대한 구매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나머지 1000만 명분은 구매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알려진 상황이었다.
이에 야당은 4400만 명분 물량을 확보했다는 내용이 현실과 거리가 있다고 비판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번 모더나 백신 공급 차질에 대해 정부는 “백신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국제적인 백신 협력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총동원하고 있으며 모더나 백신 및 그 외 백신별 세부적인 공급 일정을 구체화하고 제약사와 협의해 공개 가능한 범위에서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