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F는 국내 최대 규모와 역사를 자랑하는 국제공연예술축제로 올해 20주년을 맞는다.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공동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행사다.
올해는 총 17편의 작품을 선정해 지난 10월 대면 공연을 준비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공연 대신 각 작품을 영상으로 촬영해 온라인 상영을 결정했다. 본 상영에 앞서 12일과 13일 오후 8시 ‘서울국제공연예술제’ 네이버TV 공식 채널을 통해 프리 프로그램으로 작품 프리뷰와 촬영 비하인드, 아티스트에 대한 소개 영상을 선보인다.
|
연극은 14일 극단 놀땅의 ‘널 만나러 무작정 나왔어’를 시작으로 총 8편을 선보인다. 제55회 동아연극상 작품상을 수상한 극단 동의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11월 17일), 제5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국악부문 최우수상 수상작 창작집단 희비쌍곡선의 ‘판소리 필경사 바틀비’(11월 19일) 등을 만날 수 있다.
이밖에도 크리에이티브 바키 & 레지덴츠 테아터의 ‘보더라인’(11월 15일), 극단 신세계 ‘나는 광인입니다’(11월 21일), 쇼빌컴퍼니 ‘딸에 대하여’(11월 24일), 노래하는 배우들 ‘13 후르츠케이크’(11월 26일) 등이 온라인으로 선보인다. 극단 무천의 ‘요나답’은 12일 하이라이트 상영으로 진행한다.
무용은 14일 그라운드 제로 ‘소멸’이 첫 상영을 장식한다. 무용 공연 중 주목할 작품으로는 최근 한국관광공사 홍보영상으로 화제가 된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의 ‘기가 막힌 흥’(11월 21일), 현대무용가 안은미가 SPAF 20주년을 기념해 만든 안은미컴퍼니 신작 ‘나는 스무살입니다’(11월 27일) 등이 있다.
또한 황수현 안무가의 ‘나는 그 사람이 느끼는 것을 생각한다’(11월 18일), 김성훈 댄스프로젝트의 ‘풀’(11월 20일), 99 아트 컴퍼니의 ‘제(祭)Ⅱ’(11월 22일), 최진영 안무가의 ‘낫 포 세일’(11월 25일) 등 다채로운 무용 작품을 안방에서 즐길 수 있다.
이번 온라인 상영은 공연 영상화 유통·소비의 정착을 위해 후원 형식의 일환인 ‘네이버 라이브 후원’을 통한 유료 관람으로 진행한다. 후원은 1인당 최소 5000원부터 가능하며 후원 금액에 따른 리워드 상품과 온라인 관람권을 제공한다.
SPAF에 대한 상세한 내용과 상영 일정은 서울국제공연예술제 홈페이지, 공식 SNS 채널, 네이버 블로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