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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기업 채용설명회도 온라인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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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용익 기자I 2020.03.01 15:24:14

채용설명회 열지 않고 유튜브 콘텐츠로 대신해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대학 개강이 늦춰지면서 기업들의 채용 방식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3월 초 주요 대학에서 진행하던 캠퍼스 리크루팅이 불가능해지자 유튜브 동영상 등 온라인 콘텐츠를 활용한 채용설명회를 검토하는 기업들이 많아졌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기업들은 신입사원 채용 일정 차질이 불가피해지자 대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당장 채용설명회 방식부터 달라지기 시작했다. 대기업의 신입사원 채용은 캠퍼스 리크루팅에서 출발한다. 매년 3월 초 대학 캠퍼스에서 채용설명회를 열고 회사 소개를 진행한다. 입사자의 70~80%는 캠퍼스 리크루팅을 통해 지원을 결심했다고 답할 정도로 중요한 채용 절차다. 그러나 올해는 개강이 연기되고 다수가 밀집하는 행사를 기피하고 있는 만큼 기업들은 자사 홈페이지나 유튜브를 활용한 채용설명회를 계획하고 있다.

일각에선 이같은 변화가 더 많은 취업준비생들에게 회사를 알리고, 결과적으로 더 좋은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이란 기대감도 있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채용설명회를 모든 대학에서 할 수는 없으므로 매년 주요 20여개 대학에서만 진행해 왔다”며 “그러나 온라인으로 채용설명회를 진행하면 그동안 찾아가지 못했던 대학의 인재들도 입사에 관심을 갖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들이 채용설명회를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것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채용 일정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다만 필기시험과 면접을 어떻게 진행할지에 대해선 여전히 답을 찾지 못한 상태다.

앞서 현대자동차는 올해 초부터 진행 중인 신입·경력사원 채용 면접 일정을 잠정 중단했다. 현대차는 지난 25일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채용 지원서 신청 기간은 변동 없지만 향후 채용 일정은 변동될 수 있다”고 공지했다. 삼성전자는 3급 대졸 신입사원 공개 채용에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소프트웨어(SW) 역량 테스트를 연기했다. SK는 채용공고를 연기해 3월말에 내기로 했다. LG그룹은 계열사별로 3월 말이나 4월 초부터 채용을 시작할 계획이다.

실제로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지난달 기업358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곳중 1곳(26.5%)이 코로나19에 따라 채용계획을 변경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대기업은 43.5%가 변경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중견기업과 중소기업도 각각 28.3%, 24.8%가 채용 계획을 바꾸기로 했다.

대다수 기업들은 신입사원 합숙교육도 중단했다. 보통 합숙교육을 한 뒤 부서 배치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올해는 배치를 먼저 하고 향후 코로나19 사태 추이에 따라 교육 일정을 다시 잡는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 단대부고에서 열린 한 대기업 신입사원 필기시험을 마친 응시자들이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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