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을 앞둔 코스피 지수가 방향성을 갖지 못한 채 등락을 거듭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24일 오전 9시 21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4%(0.95포인트) 오른 2126.41로 거래되고 있다. 장초반 상승 출발 후 금새 하락 전환됐다가, 다시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주 코시피는 오는 28일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열릴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관망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짙다. 이날 코스피도 외인과 기관의 매도· 매수가 엇갈리는 등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냈다”며 “두 정상 간에 연락이 계속 진행돼왔다”고 밝혔지만, 투자심리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하는 모습이다.
장초반 거래량은 많지 않은 편이다. 외국인이 홀로 211억원을 팔고 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168억원과 47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강세로 출발했다. 건설업, 운수장비, 기계, 증권,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은행, 보험, 섬유의복, 전기가수업, 유통업, 금융업, 화확, 의약품, 종이목재 등이 오름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반면 의료정밀, 통신업, 전기전자, 음식료업 등은 약세로 출발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현대모비스(012330)와 현대차(005380)가 1% 이상 상승 출발했다. 포스코(005490), 삼성물산(028260) 등도 소폭 오름세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우(00593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NAVER(035420) 등은 보합세다. 삼성전자(005930), LG화학(051910), SK텔레콤(017670), KB금융(105560)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개별 종목별로는 국보(001140)가 20% 가까이 상승 중이다. 일신석재(007110), 한솔홀딩스(004150), 우리종금(010050), 코아스(071950), 한국주철관(000970), 일성건설(013360), 한솔PNS(010420), 금강공업우(014285), 신풍제지(002870), 신원(009270) 등이 강세다.
백광소재(014580), 키위미디어그룹(012170), 흥아해운(003280), 한진칼우(18064K), 금호석유(011780), 남성(004270), 체시스(033250), TBH글로벌(084870), 나노메딕스(074610), 대한항공우(003495)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