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中 어서와, 한국의 전통정원은 처음이지?

이정현 기자I 2018.07.05 09:32:08

문화재청, 中 손잡고 한국전통정원 사진전
유형별 정원사진 130개와 UHD 촬영영상 선보여
9월2일까지 베이징 원림박물관

사진=문화재청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중국원림박물관과 주중한국문화원 공동으로 오는 8일부터 9월 2일까지 중국 베이징에 있는 원림박물관에서 ‘한국의 전통정원 특별 사진전(중국전시명 한국풍경원림도편전)’을 개최한다.

지난해 한중 수교 25주년 기념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사진전이다. 그동안 문화재청에서 기념물로 지정된 문화재 중에서 한국의 전통정원을 대상으로 궁궐·왕릉·민가·별서·서원·사찰·누정대·신림 등 유형별로 분류하여 대표적인 정원 사진 130여 개 작품과 초고화질로 촬영한 동영상을 선보인다.

국립문화재연구소와 중국원림박물관, 주중한국문화원은 사진전 개막식이 열리는 8일 중국원림박물관에서 양국 정원문화 공동연구, 공동전시회 개최, 전문인력 양성, 정원문화 홍보확산 등을 위한 삼자간 업무협약 체결식도 치른다. 한국과 중국의 정원·원림 전문가로 구성된 발표자들이 한국과 중국의 전통정원 조성기법과 특징, 연구동향 등을 소개하는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하며, 그간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구축한 명승 디지털 아카이브를 기반으로 한 ‘한국의 명승’ 영문도록(전자판)을 제작해 배포한다.

사진전은 8일 오전 9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중국원림박물관 야외 특별 전시장에서 9월 2일까지 진행한다.

문화재청은 “한국과 중국은 아주 오래전부터 같은 한자문화권의 영향 속에서 돈독한 동반자 관계를 이어왔고 수려한 산수와 함께 정원 양식의 형성과 발전에도 서로 깊은 영향을 끼쳐왔다”며 “한국은 유교 문화를 바탕으로 한 별서정원이 발달하였고, 중국은 강북의 황가원림과 강남의 사가원림이 성행했으며 각자 독특한 ‘정원문화’로 발달해 왔다. 이번 사진전은 한국과 중국 두 나라의 정원 문화 발전 양상을 살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예고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