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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고궁 거닐자, 경복궁·창경궁 야간관람 28일부터 재개

이정현 기자I 2018.04.05 10:02:35

28일부터 11월까지
오후 10시까지 관람 가능.. 사전신청 필수
한복 입으면 ''공짜''

사진=문화재청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겨우내 닫혔던 경복궁과 창경궁의 야간 관람이 재개한다.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올해 경복궁과 창경궁의 야간 특별관람을 오는 28일부터 11월3일까지 매월 마지막 2주간씩(3~4번째 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고궁 야간 특별관람은 매회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될 만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대표적인 궁궐 활용 프로그램이다. 문화재청은 더 많은 내외국인 관광객이 고궁의 운치 있는 밤 경치를 즐길 수 있도록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매월 셋째 주, 넷째 주 2주간씩 70일간 시행한다. 행사 최종일은 11월3일이다.

경복궁과 창경궁의 야간 특별관람 시간은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입장 마감 오후 8시 30분까지)이며, 여름철인 6월, 7월, 8월은 일몰 시간을 고려하여 오후 7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야간 특별관람 첫날인 28일은 궁중문화축전 개막제 개최로 인해 창경궁만 야간관람을 시행한다. 덕수궁은 오후 9시까지 상시 야간관람이 가능하다.

고궁 야간 특별관람 1일 최대 관람인원은 경복궁 4500명, 창경궁 3500명이다. 일반인은 인터넷 예매만 가능하며, 만 65세 이상은 현장구매와 전화예매, 외국인은 현장구매(전화예매 불가)로 관람권을 구매할 수 있다.

한복 착용자는 더 쾌적한 관람을 위해 경복궁은 하루 700명, 창경궁은 하루 300명에 한해 사전 인터넷 예매한 경우에만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사전 예매를 한 한복 착용자 무료입장 관람객은 관람 당일 올바른 한복을 착용한 후 본인 확인을 할 수 있는 신분증을 지참하여 매표소에서 관람권으로 교환해야 한다.

4월 28일부터 5월 6일까지의 고궁 야간 특별관람 유료 관람권과 한복착용자 무료예매는 옥션 티켓과 인터파크 티켓에서 오는 13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한다. 일반인 유료 관람권 예매는 1인당 4매, 한복 착용 무료 관람권 예매는 1인당 2매로 제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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