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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은 “2017년은 1987년 노동자대투쟁 30년이고 전태일 열사 47주기”라며 “박근혜 정권을 퇴진시킨 촛불 혁명의 요구와 지행은 계속되어야 하며 지금이야말로 노동적폐 청산과 노동 기본권을 보장할 적기”라고 밝혔다.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은 “노동 3권이 보장되는 나라로 만드는 것은 촛불정부의 최소한의 의무이고 역할”이라며 “노조 할 권리를 가로 막고 노조 파괴를 일삼는 악법폐기와 노동법 전면 개정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동자의 권리와 인간다운 삶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쟁취하는 것이다”며 “이것이 우리가 계승해야 할 진정한 전태일 열사의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노총 등은 이날 △노조할 권리 및 노동법 개정 △한국 사회 각 부문의 적폐 완전 청산 및 사회대개혁 실현 △1987년 노동자대투쟁 정신 계승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 철회 및 한반도 평화 실현 △한상균 위원장 및 구속노동자와 양심수 즉각 석방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집회 중간 ‘촛불항쟁 계승해 평등사회 앞당기자’ ‘열사정신 계승해 노동 3권 쟁취하자’ ‘노동자는 하나다 비정규직 철폐하자’ 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집회가 끝난 뒤에는 △을지로 △삼일대로 △종로 △세종대로를 거쳐 광화문 북측광장까지 행진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전국교직원노동자합 등 9개 노동단체는 이날 오후 1시부터 노동자대회 전까지 서울역 광장과 종로구 동아일보사 앞에서 각각 사전집회를 진행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28개 중대(약 2240명)의 병력을 배치한 상태다.
한편 전날 오후 11시부터는 이영철 건설노조 수석부위원장과 정양욱 건설노조 광주전남건설기계지부장이 여의도 국회 인근 여의2교 광고탑에 올라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이들은 건설근로자법 개정안 통과가 무산된 것에 반발해 ‘특수 고용 노동 기본권 쟁취 및 건설근로자법 개정’을 요구 중이다.
아울러 홍기탁 금속노조 충남지부 파인텍지회 전 지회장과 박준호 사무장도 집회 당일 새벽 4시 30분부터 목동 서울에너지공사 열병합발전소 내 75m 높이 굴뚝 위에 올라 농성 중이다. 이들은 △민주노조 사수 △재벌 및 자유한국당 해체 △노동악법 철폐 등을 주장하고 있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8시 50분쯤 광고탑 아래 에어 매트를 설치하는 등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고 있다. 경찰은 추가로 고공농성하는 인원이 없도록 주변 경력을 배치해 농성해제를 설득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