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프로젝트는 이마트가 민관 공동으로 중소기업 제품을 발굴·육성해 국내 판로를 개척하고 장기적으로는 해외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 해외수출을 지원하는 ‘동반성장’프로그램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대기업이 자금 등을 지원하는 지금까지의 상생 모델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등한 파트너로서 서로의 성장을 지원하는 진정한 동반성장 모델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상품 발굴부터 해외 수출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3단계로 구분했다.
1단계 행사는 26일 이마트 본사 6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국회 산업통상자원 위원회 장병완 위원장, 중소기업청 최수규 차장을 비롯해 신세계 그룹 정용진 부회장, 이마트 김해성 부회장, 이갑수 대표이사가 참석한다. 이 자리에 출품된 900여개 상품을 대상으로 학계는 물론 이마트 상품본부 임원 등 전문가들이 매장에 입점할 제품을 선정한다.
선정된 상품은 2단계 ‘멘토링’ 단계로 넘어간다. 테스트 입점 등 시장성 검증과 추가 상품개선 등 이마트 유통전문가의 집중 멘토링을 받는다. 멘토링이 완료된 상품은 이마트 매장 뿐만 아니라 이마트몰 내 신설된 ‘중소기업 스타상품관’에서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이렇게 온·오프라인 시장에서 검증받은 상품은 이후 이마트, SSG닷컴, 신세계 TV 쇼핑 등에 정식 입점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상생과 동반성장 가능한 파트너쉽을 체결할 계획이다.
마지막 3단계에서는 이마트가 본사 트레이딩팀을 통해 알리바바, 티몰 등 해외 유통망에 스타상품의 수출 판로를 개척할 예정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우수한 중소기업들에게 상품개발과 판로 확대의 기회를 제공하고 이마트와 협력회사가 함께 실질적인 성과를 이루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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