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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는 4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서울R&D캠퍼스에서 권오현 부회장을 비롯한 사장단과 임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시무식을 개최했다.
권 부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정보통신(IT) 업계가 전례 없는 속도로 빠르게 변화해 스마트폰, TV, 메모리 등 주력제품의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권 부회장은 “핀테크, 모바일 헬스 등 융합 분야에서는 산업간 경계가 무너지고 있어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방식으로 경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O2O(online to offline), 공유경제 등 혁신 사업모델이 하드웨어의 가치를 약화시키고 소프트웨어와 플랫폼으로 경쟁의 판을 바꾸고 있다”며 “새로운 경쟁의 판을 주도할 수 있는 역량과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효율성을 높여 내실을 다지면서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소비자가전(CE), 정보통신·모바일(IM), 부품(DS) 등 각 부문의 시너지를 창출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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