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한우선물 세트 가격 5~12% 인하

임현영 기자I 2015.02.04 10:51:45

한우시세 하락 반영

이마트 한우선물세트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이마트(139480)는 전국한우협회와 공동으로 한우 선물세트 가격을 5~12% 인하한다고 4일 밝혔다.

주요 품목으로 가장 인기있는 한우갈비 1호를 지난해 18만8000원에서 16만5000원, 한우 냉장 1호를 20만9000원에서 19만원으로 가격을 내려 판다.

또 한우냉장 3호는 10만8000원에서 9만8000원으로, 한우등심갈비국거리 세트를 29만6000원에서 28만원으로 가격을 내렸다.

이처럼 한우 선물세트 가격이 내려간 이유는 한우 시세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축산물 품질 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1월4주 한우시세는 전년대비 평균 7% 가량 하락했다.

이마트 측은 과거 등심을 중심의 소비패턴에서 최근 치마살, 업진살 등 구이용 특수 부위로 수요가 다양해지면서 한우가격이 내려갔다고 설명했다. 또 이마트가 한우 유통단계를 축소한 것도 선물세트 가격을 낮출 수 있는 주 요인이 됐다.

한우가격 하락으로 한우 선물세트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이마트는 한우 선물세트물량을 지난해 9만7000세트에서 올해는 12만8000세트로 18% 가량 늘렸다.

장경철 이마트 축산 팀장은 “명절에도 불구하고 한우 가격이 내려갔다”며 “올해 설은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한우 선물세트를 예년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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