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지난해 10월 국내에서 선보인 무선 침구청소기를 일본에서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일본을 시작으로 출시 국가를 중국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일본 침구청소기 시장은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은 다습한 기후와 주거문화의 영향으로 침구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다.
LG전자의 무선 침구청소기는 최근 일본 도쿄 알레르기협회(ITEA)로부터 꽃가루와 집먼지 제거 및 먼지 방출 차단 성능을 인정받았다. 이 제품은 2개의 진동펀치가 분당 8000번을 두드려 눈에 보이지 않는 먼지까지 제거한다. 또 부드러운 회전 브러시가 머리카락까지 깨끗하게 쓸어 담고 미세먼지 및 진드기를 빨아들인다.
전원을 연결하는 선을 없애 큰 사이즈의 침대를 비롯해 거실 카펫, 소파, 커튼 등을 편리하게 청소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이중 헤파 필터(HEPA Filter)를 장착해 미세먼지 방출량을 획기적으로 낮춰 영국 알레르기협회(BAF) 등으로부터 미세먼지 방출 차단 99.99% 인증을 획득했다.
거치대에 올려놓으면 5분 만에 유해균을 살균하는 ‘자외선 살균 스테이션’ 기능도 제공한다. 이 제품은 허리와 손목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일본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화이트 색상을 사용했다.
LG전자는 이번 주말부터 일본 내 주요 가전매장에서 고객체험 공간을 운영하는 등 마케팅 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호 LG전자 세탁기사업담당 부사장은 “침구청소에 대한 새로운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전용 청소기 제품을 침구 위생에 관심이 높은 해외 시장에 확대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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