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지난해 해양사고로 인한 사망·실종자가 30년 만에 처음 100명 미만으로 집계됐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해양사고로 인안 사망·실종자가 97명이라고 7일 밝혔다. 해양사고 사망·실종자가 한해 100명 미만인 것은 1983년 이후 처음이다.
해양 사망·실종자가 크게 줄어든 것은 범정부 해사안전 시행계획, 해양사고 30% 감소대책 등을 잇달아 시행한 결과라는 게 해수부 측 설명이다.
해수부는 올해도 사고감소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제도개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민의 해양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해양안전의 날’과 해양안전헌장의 제정근거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연내 UCC·웹툰 공모전 등 국민 참여형 캠페인을 진행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해양안전국민체험센터, 해양안전방송국 등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상진 해수부 해사안전정책과장은 “국민들의 일상생활 속에 해양안전이 내재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