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쇼핑하면 통신비 할인되는 이마트 '알뜰폰'

장영은 기자I 2013.10.16 11:05:53

이마트 '쇼핑할인알뜰폰' 출시
기존 알뜰폰 대비 통신비 8% 저렴
가입자 연내 5만명 3년내 100만명 목표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이마트(139480)가 ‘쇼핑할인 알뜰폰’을 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알뜰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마트는 오는 17일부터 이마트 상품구매금액과 횟수에 따라 통신비가 할인되는 신개념 알뜰폰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점차 커지고 있는 알뜰폰 시장 진출과 함께 이마트 매출 증대의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포석이다.

알뜰폰 시장은 이미 가입자가 200만명을 넘어섰고 연말에는 250만명 이상이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래과학창조부에 따르면 5년후에는 알뜰폰 가입자가 500만명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마트 쇼핑할인 알뜰폰
이마트는 올해 안에 알뜰폰 가입자 5만명을 확보하고 3년 내 100만명까지 가입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마트 쇼핑 금액과 통신비 할인을 연계시키는 새로운 모델로 기존 알뜰폰에 비해 저렴한 요금제를 선보였다.

먼저 통신비할인은 이마트에서 지정한 50여개 브랜드, 5000여개 상품을 구매할 경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상품에 따라 할인금액은 각기 다르다.

예를들어 이마트에서 오뚜기 상품 1만원어치를 구입하면 1000원의 통신비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아모레퍼시픽과 동서 맥심커피는 2만원 구입에 통신비 1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지정 카드 할인과 쇼핑할인 알뜰폰 앱 광고행사에 참여시 추가로 통신료를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요금제는 총 40여종으로 알뜰폰 요금제 중 가장 많은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기본통신비는 기존 MVNO에 비해서도 평균 8% 저렴한 국내 최저가 수준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특히 알뜰폰 최초로 망내 무제한 요금제를 실시해 연계 통신사인 SK텔레콤 고객과는 물론 SK텔레콤의 망을 사용하는 MVNO 가입자간까지도 무제한 무료 통화가 가능하다.

또 이마트는 기존 알뜰폰에 비해 상품 구색을 다양화했다. 최신 LTE-A 기종부터 3G 피쳐폰까지 선택의 폭을 넓힌 것. 이마트는 최식 단말기인 삼성 갤럭시 노트3, LG G2, 베가 LTE A를 비롯해 3G폰 피쳐폰과 이마트 전용 선불폰까지 총 10종의 라인업을 갖췄다.

허인철 이마트 사장은 “쇼핑할인 알뜰폰은 단순히 상품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고 통신비 절감을 통해 고객에게 최대한의 혜택을 돌려드릴 수 있는 모델로 통신비 해결방안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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