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임금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미분양 아파트 1000가구를 강매한 법정관리 건설사가 생길 정도다."
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연합(건설기업노련)은 10일 법정관리 및 워크아웃 건설사 회생 대책을 촉구하는 회견을 연다고 9일 밝혔다. 이 단체는 풍림산업(001310)과 우림건설, 벽산건설, 남광토건 등 35개 중견 건설사 노동조합 연합체다.
건설기업노련은 워크아웃 및 법정관리 건설사들이 직원들에게 미분양 아파트 강매와 임금체불, 부당해고 등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영실패 책임을 직원들에게 넘기고, 채권단은 워크아웃제도 취지를 잊은 채 채권회수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는 것이 이들 주장이다.
안중언 건설기업노련 부장은 "풍림산업의 법정관리를 시발로 중견건설사들의 위기가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며 "이들 기업에 대한 올바른 회생대책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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