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이백순 신한은행장은 1일 하나금융지주(086790)의 외환은행(004940) 인수, 우리금융(053000) 매각 등에 따른 은행권 판도변화 속에서도 1등 은행을 달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행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신한은행 본사에서 월례조회를 열고 "탁월한 생산성과 강한 응집력을 바탕으로 기본과 뿌리를 더욱 튼튼히 해야 한다"며 "신(新)영역을 개척해 나아간다면 금융계의 판도가 어떻게 변화하던 얼마든지 이길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국내 은행권은 4강 체제로 재편되면서 시장 주도권을 놓고 은행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며 "어떠한 환경 속에서도 일등은행이라는 목표를 향해 흔들림 없이 전진해 신한의 힘을 당당히 입증해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신한금융 사태와 관련, "지난 9월 이후 은행 내에서 벌어진 일에 대해 직원 여러분께 은행장으로서 거듭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이 행장은 또 "지난주 막을 내린 아시안게임에서도 보았듯이 경기의 승패는 마지막 휘슬이 울릴 때까지 남은 1분 1초, 결승점 앞 1m라는 마지막 순간에 결정된다"며 직원들에게 한 해 마무리를 잘해달라고 당부했다.
▶ 관련기사 ◀
☞김승유 회장 "론스타, 현대건설 매각이익 못챙긴다"
☞[마켓in][론스타 vs 국세청]②5000억 두뇌게임
☞[마켓in][론스타 vs 국세청]②5000억 두뇌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