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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병원사업분야(ETC)에서는 천연물신약인 스티렌이 63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여기에 자이데나 그로트로핀 니세틸 오팔몬 등 ETC품목의 매출은 34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1% 증가하며 회사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박카스 매출은 909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약국사업분야(OTC)의 경우 지난해 유통채널 일원화에 따른 기저효과 및 주력 제품인 `판피린` `비겐크림톤` `가그린` 등의 회복세에 힘입어 68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1.7% 증가했다.
수출사업분야의 매출은 291억원으로 자가개발 신약인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의 러시아 수출 본격화와 함께 바이오의약품인 `에포론 류코스팀` `그로트로핀` 등의 동남아 및 남미 등으로의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0% 성장했다.
◇ "2012년 아시아 20대 제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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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에 대한 대규모 투자 확대를 통해 미래 경쟁력을 배양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신약의 개발과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이 새로운 미래가치 창조를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동아제약은 경쟁력 있는 R&D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전문영역 강화를 통한 글로벌 브랜드 신약 개발, 글로벌 매출을 증대시킬 수 있는 바이오 의약품의 개발 및 시장상황을 반영한 대형 개량신약 제품 개발을 통해 R&D 중심의 세계적 제약사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신약개발에 필수적인 기술력과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QOL(Quality of Life) 관련 제품의 연구를 중점 분야로 선정해 R&D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스티렌이 속하는 소화기계 질환과 자이데나가 속하는 비뇨기계 질환 분야 연구를 강화하는 한편 당뇨병을 포함하는 대사내분비계 질환으로 연구영역을 확장해 글로벌 브랜드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 준비된 `한국 신약개발의 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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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국내 최초로 연건평 2000평 규모의 KGLP 연구소를 준공해 전임상단계까지 신약연구를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연구시설을 갖췄다.
이 결과, 1988년에 국내 최초로 AIDS 진단시약 개발 1990년 국산 신약후보 1호 항암제 DA-125 후보물질 도출했다. 1993년에는 2세대 AIDS I∙II 동시 진단시약 개발 및 국내최초 유전자 치료제인 인성장호르몬 개발했으며, 1994년 AIDS∙C형간염 동시 진단시약 개발에 성공했다
1990년대에는 고부가가치 의약품인 바이오의약품 개발과 자체연구개발을 통한 신약개발에 성과를 나타냈다. 1994년 유전자 재조합기술을 활용한 유전공학치료제 `인터페론알파(Interferon-α)` 1997년 국내 최초 항결핵제 `사이클로세린(Cycloserine)`의 원료의약품 1999년 신성 빈혈 치료제 `에포론`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 `류코스팀` 및 2세대 인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 Ⅱ` 등을 개발했다.
2000년대에 들어 자가개발 신약에 성공하며 해외경쟁력을 갖춘 전문치료제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2002년 천연물신약 `스티렌`을 2005년에는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를 성공적으로 발매하며 시장에서 국산신약의 경제성을 인정받았다. 이어 2007년 불임치료제 `고나도핀` 을 개발하며 바이오의약품 개발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개발된 신약의 경우 `시장성 부족`, `국내용`이라는 비판을 받아왔으며 해외 진출은 거의 대부분 기술수출에만 머물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토종 브랜드인 `자이데나` `스티렌`과 전문의약품 `고나도핀` 등이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완제의약품으로서 다국적제약사들과 직접적인 경쟁의 장을 열었다.
특히 국산신약 10호인 `자이데나`는 현재 미국의 워너 칠코트(Warner Chilcott)社와 미국FDA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동아제약이 미국의 항생제 개발 전문회사인 트리어스 테라퓨틱스社(Trius Therapeutics Inc)에 기술 수출한 수퍼항생제 `DA-7218`은 순조롭게 임상 2상을 완료하며 상품화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
동아제약은 `스티렌`에 이어 제2의 천연물신약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기능성 위장질환 치료용 신약후보물질인 `DA-9701`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 전임상 연구를 거쳐 현재 임상 2상까지 마쳤다.
임상 2상을 거친 결과 `DA-9701`은 현재 시판되고 있는 약제보다 효능 및 안전성에서 모두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2010년 상반기에 3상 임상시험을 마치고 2011년에는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 "이제는 해외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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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동아제약의 해외진출은 196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1960년대에 동남아 지역에 인삼제제를 첫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1970년대에 원료의약품 생물학제제를 수출 1986년에 인도네시아에 `박카스`를 수출했다.
1987년에 수출액 1000만 달러를 돌파했으며, 1999년에는 자체기술로 개발한 바이오의약품의 수출이 가시화되며 수익성 향상에 기여했다. 바이오의약품인 `에포론` `류코스팀` `인터페론알파` `그로트로핀` 등은 현재 브라질 칠레 페루 등의 중남미지역 인도 파키스탄 등의 서남아시아 지역 베트남 필리핀 등의 동남아시아 지역 등에 지속적으로 수출되고 있다.
동아제약이 자체기술로 개발한 신약 `스티렌`과 `자이데나`는 국내제약사 해외진출의 새 지평을 열었다. 2006년 `자이데나`가 중동지역에 처음 수출 계약을 체결한 것을 기점으로 중동 북아프리카 독립국가연합 남미 국가들과 수출계약을 체결하며 누적수출액 3억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국내신약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수출계약이다.
또한 천연물신약 `스티렌`을 시작으로 항암제 `에피루비신` 불임치료제 `고나도핀` 등이 중국시장 진출에 성공하며 중국내 수출계약액이 1억달러를 넘어섰다. 2006년과 2007년에는 러시아 터키 우크라이나 등 동유럽 지역에 바이오의약품 및 항암제 등을 약8800만달러 규모로 수출계약을 체결하며 선진유럽시장 진출의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천연물신약 `스티렌`은 필리핀과 수출계약을 맺고 2008년 3월 필리핀 의사들을 초청해 학술 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다. 국내에서 입증된 효능·효과를 바탕으로 세계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스티렌`은 그 부작용이 현저히 낮은 점을 감안할 때 추후 해외 수출 규모가 점차 증대될 전망이다.
미국 중국 필리핀 등 전세계 30개국에 수출되고 있는 `박카스`는 국가별로 맛과 제품포장을 차별화하는 등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을 통해 `세계인의 박카스`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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